Skip to content

2018.09.04 12:52

다시 살게 하십시오

조회 수 1337 추천 수 0 댓글 0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아침의 사랑으로 먼 길을 가야 할 우리 모두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살게 하십시오.

 

길위의 푸른 신호등처럼

희망이 우리를 손짓하고

성당의 종소리처럼

사랑이 우리를 재촉하는 새해 아침

 

학교로 항하는 아이들의

나팔꽃 같은 얼굴에도

사라의 무거운 책임을 지고

현관문을 나서는 아버지의 기침소리에도

가족들의 신발을 가지런히 하는

어머니의 겸허한 이마에도

아침은 환히 빛나고 있습니다.

 

새 아침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

밤새 괴로움의 눈물 흘렸던

기다림의 그 순간들도

축복해주십시오. 주님

 

가까운 가족끼리도 낯설게 느껴질 만큼

바쁘게 쫓기며 살아가는 우리

잘못해서 부끄러운 일 많더라도

어둠 속으로 들어가지 말고

밝은 태양속에 바로 설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보고 듣고 말하는 일

정을 나누는 일에도

정성이 부족하여

외로움의 병을 앓고 있는 우리

 

게으름과 타성의 늪에 빠질 때마다

한없이 뜨겁고 순수했던

우리의 청 열정을 새롭히며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살게 하십시오.

 

사랑과 용서와 기도의 일을

조금씩 미루는 동안

세월은 저만치 비켜가고

어느새 죽음이 성큼 다가옴을

항시 기억하게 하십시오.

 

듣는 것은 씨 뿌리는 것

실청하는 것은 열매 맺는 것´ 이라는

성 아오스딩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가 너무 많이 들어서

겉돌기만 했던 좋은 말들

이제는 삶속에 뿌리내리고 열매 맺는

은총의 한해가 되게 하십시오.

 

새해 첫 날

첫기도가 아름답듯이

우리의 모든 아침은

초인종을 누르며

새로이 찾아오는 고운 첫 손님

 

첫눈, 첫사랑, 첫걸음

첫약속, 첫여행, 첫무대

처음의 것은

늘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순결한 설레임의 기쁨이

숨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당신은 내게 뒤집을 수 소리새 2018.09.05 1299
124 그로 인해 소리새 2018.09.04 1472
123 빗방울길 산책 소리새 2018.09.04 1311
122 이리도 마음 저리는 소리새 2018.09.04 1566
121 내 가슴 속 한켠에 소리새 2018.09.04 1376
120 저는 당신을 생각할 소리새 2018.09.04 1524
» 다시 살게 하십시오 소리새 2018.09.04 1337
118 소망이란 이런 것 소리새 2018.09.04 1433
117 지금 당신께 비추인 건 소리새 2018.09.03 1581
116 다시 돌아오지 소리새 2018.09.03 1512
115 외롭지 않은 것 소리새 2018.09.03 1381
114 어느 날 갑자기 소리새 2018.09.03 1391
113 눈사람되어 서 있는 소리새 2018.09.03 1385
112 먼 하늘 소리새 2018.09.03 1516
111 그 깊은 속눈썹의 소리새 2018.09.03 1382
110 그대에게 소리새 2018.09.03 1407
109 그 하늘 그 별빛 소리새 2018.09.02 1498
108 이제는 그대만을 소리새 2018.09.02 1555
107 님의 이름이 흔들립니다 소리새 2018.09.02 1414
106 한사람을 위한 기도 소리새 2018.09.02 1704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TEL (02)3442-4285 | FAX (02)3442-4798 | ADDRESS 06173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621, 4층 (삼성동, 강남벤처랜드)

W PHILHARMONIC ORCHESTRA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