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9.23 20:40

마구 그립다고

조회 수 942 추천 수 0 댓글 0

 

행복은 그다지

 

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면

행복이 그다지 어려운 건 아니다.

 

혹은 슬픔처럼

혹은 아픔처럼

행복은 날마다 몇 번씩 온다.

 

사랑해

그사람이 여윈 손을 내밀었을때

나는 소리 죽여 울고 싶었다.

 

벚꽃이 희게 지던 봄밤

젊음과 꿈밖에는 가진 것이 없다면서

 

마구 그립다고 박아 쓴 글씨

옛친구의 목소리가 눈물겹게 행복하다

 

땡삐떼 그 속을 용케 지나서

계절풍에 날아온 그림엽서 한 장

 

헤어졌던 사람들이 모이는 저녁

두근대는 가슴에 손을 얹으면

나는 행복하다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들떠오른 대낮이 짚재처럼 가라앉고

어두운 골목 질컥이는 길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 신기한 물리세계 조조탈탈이 2018.09.28 893
201 가까웁다 소리새 2018.09.28 936
200 우리들 마음에 소리새 2018.09.27 917
199 당신과 나의 소리새 2018.09.24 843
198 멀지 않은 이 곳에 소리새 2018.09.23 857
» 마구 그립다고 소리새 2018.09.23 942
196 그대가 있어 좋다 소리새 2018.09.23 972
195 공기처럼 가볍게 소리새 2018.09.23 985
194 감춘사랑 소리새 2018.09.22 916
193 대동강맥주가 수입되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 조조탈탈이 2018.09.22 955
192 한 걸음 더 소리새 2018.09.22 1022
191 열매 소리새 2018.09.21 898
190 명절을 앞두고 슬슬 커뮤니티에 도배될 짤 조조탈탈이 2018.09.21 1426
189 시간을 견디며 소리새 2018.09.21 994
188 가을 벌레소리 소리새 2018.09.21 1027
187 용서하기 힘든 소리새 2018.09.20 1108
186 하늘 여행에서 소리새 2018.09.20 1118
185 영혼도 혼자인 것 소리새 2018.09.20 941
184 너를 만난 날은 소리새 2018.09.20 1027
183 멀리서 나를 소리새 2018.09.19 99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TEL (02)3442-4285 | FAX (02)3442-4798 | ADDRESS 06173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621, 4층 (삼성동, 강남벤처랜드)

W PHILHARMONIC ORCHESTRA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