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9.03 17:18

어느 날 갑자기

조회 수 890 추천 수 0 댓글 0

 

어딘가에서 올 지도 모를

 

문 열면 가슴이 저린 날

문 닫은 우체국 소인이 찍힌

투두둑

봉투 뜯는 소리를 듣고 싶을 때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날아든 당혹한 고백을

사랑했었다는 지금은 완료된

과거분사로라도

내 가당찮은 희망을

그려보고 싶을 때가 있다.

 

조금씩 붉어져 가는 잎새나

어쩌다 가을에 홀로 핀

장미같이

부끄러움도 잊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가 몹시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옥빛 하늘에 빠진

바람결처럼

누군가를 지독히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내 가슴 속 한켠에 소리새 2018.09.04 927
120 저는 당신을 생각할 소리새 2018.09.04 995
119 다시 살게 하십시오 소리새 2018.09.04 920
118 소망이란 이런 것 소리새 2018.09.04 975
117 지금 당신께 비추인 건 소리새 2018.09.03 1018
116 다시 돌아오지 소리새 2018.09.03 938
115 외롭지 않은 것 소리새 2018.09.03 964
» 어느 날 갑자기 소리새 2018.09.03 890
113 눈사람되어 서 있는 소리새 2018.09.03 947
112 먼 하늘 소리새 2018.09.03 1009
111 그 깊은 속눈썹의 소리새 2018.09.03 972
110 그대에게 소리새 2018.09.03 948
109 그 하늘 그 별빛 소리새 2018.09.02 1022
108 이제는 그대만을 소리새 2018.09.02 1031
107 님의 이름이 흔들립니다 소리새 2018.09.02 973
106 한사람을 위한 기도 소리새 2018.09.02 1084
105 나무처럼 서서 소리새 2018.09.02 1056
104 한 사람 소리새 2018.09.01 1043
103 동방의 등불 소리새 2018.09.01 1060
102 기타 악기의 도난과 분실에 대한 대처법 클래식뱅크 2015.11.24 2515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TEL (02)3442-4285 | FAX (02)3442-4798 | ADDRESS 06173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621, 4층 (삼성동, 강남벤처랜드)

W PHILHARMONIC ORCHESTRA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